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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겨울이 끝나갈 무렵 발표했던 백영규 2집에 수록되었던 이 곡은 지구레코드에서 발매되었다. 새 시대에 맞지 않는 곡이란 이유로 금지곡이었던 이 작품은 처음엔 "꽃상여는 떠나가네"로 발표되었다가 베스트앨범에 수록하면서 "꽃상여"로 표기해 새로운 이름이 되었다. 꽃상여 백영규 작사/작곡 부슬부슬 비 내리는 메마른 가지 위에 꽃망울도 서러워 저만 홀로 슬피 우네 음~ 긴긴 사연 산새 들고 저 구름도 가는 물도 안타까워 가지 못해 슬피 우네 음~ 송이송이 엮어진 꽃상여는 떠나가네 산길 따라 한없이 꽃상여는 떠나가네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야 가는 임도 서럽지만 보내는 임도 서러워 걸음걸음 한이 맺혀 하늘도 붉게 타네 그리운 임 그리운 임 꽃 한 송이 따서 내게 남겨 나 주고 가오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온라인 세계에서 트로트 부흥을 꿈꾸며 새롭게 선보이는 트로트 챠트 소개 BJ 가수 양양이 요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 페이스북을 통해 본격 MCN 대열에 합류해 몇 회 되지 않았지만 관심을 끌면서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가수 양양은 제1회 인터넷 가요제에서 최종 합격하면서 본격 가요계 데뷔 준비를 했으며 처음엔 통기타 가수로 라이브 카페 무대에서 노래하기 시작했다가 모던 록 밴드 와 벨리댄스, 국악(서도소리)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과 춤을 익히며 역량을 키워왔다. 그러던 중 2009년 ‘자수민’이란 이름으로 ‘땡겨’라는 트로트 곡으로 데뷔해 2년간 활동 하다가 선배 가수 박상철을 만나 ‘양양’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본격 트로트와의 사랑을 시작했다. 트로트 ..
1952년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인천 동산고를 거쳐 한국외국어대 이태리어과를 졸업한 백영규는 1978년 혼성 듀엣 "물레 방아" 순이 생각으로 정식 가요계에 입문했다. 이후 1979년 "가신님 그리워"로 솔로 데뷔하여 1980년 "슬픈 계절에 만나요"로 MBC 10대 가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1983년에는 "소리 창조"를 설립해 본격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어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았다. 2017년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음악 활동과 방송 출연으로 바쁘게 지내온 그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팬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변치 않고 함께 해준 팬들이 있어 공연을 기획하고 작품 활동도 꾸준히 해왔던 것이다. 2018년이면 데뷔 40주년을 맞아 올해 마지막 달에 팬들과 함께 모여 행복한 시..
꾸준히 방송 활동과 음악 작업을 해 왔던 가수 장철웅은 타인에 의해서 더 많이 기억되고 있는 거 같다. 응답하라 1994에서는 로이킴이 리메이크해 화제가 되고 얼마 전에는 복면가왕에 조우종이 "서울 이곳은"을 불러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서울 이곳은", "내일은 해가 뜬다" 그리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손꼽아 부르고 듣곤 한다. 세곡 모두 그에 색깔이라고 얘기하는데 요번에 가장 그 다운 곡을 선보인다. 한때 (정철웅/작사, 정철웅/작곡) 모든 건 한때 누구나 한때 한때를 즐기다 가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어 한때를 즐기면 돼 우 ~ 모든 건 한때 우~ 영원한 건 없어 우~ 그 한때를 즐기다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나 잘나가 까불지 마 그러다 우~ 다친다 그 누구도 혼자 성공하지..
1983년 가을 한국 음반에서 발매된 백영규 6집 A면 첫 곡으로 많은 히트곡들과 함께 꾸준히 사랑받는 노래이다. 얼룩진 상처 (1983년) 저 멀리 사라진 너의 발길 눈물 속에 아른거리고 붙잡지도 못하는 나의 가슴 서러움에 젖어있네요 수많은 별 모양 아름답던 우리들의 이야기는 맺지도 못하고 낙엽처럼 흩어져야 하는 건가요 얼룩진 상처를 나만 외로이 달래야만 하는 것인데 잃어버린 사랑이야 다시 찾을 수 없는 건가요 수많은 별 모양 아름답던 우리들의 이야기는 맺지도 못하고 낙엽처럼 흩어져야 하는 건가요 얼룩진 상처를 나만 외로이 달래야만 하는 것인데 잃어버린 사랑이야 다시 찾을 수 없는 건가요 잃어버린 사랑이야 다시 찾을 수 없는 건가요
보고 싶은 엄마, 그러나 볼 수 없는 엄마. “엄마”란 단어를 떠올리기만 해도 엄마 생각에 절로 눈물 나는 노래. 메말라가는 어른들의 감성을 부추기는 어른들의 “동요”. 특히 서정적이며 예쁜 노랫말은 요즘 어른들의 감성을 끌어낼 수 있는 동요적인 글이다. 그리고 ‘엄마 꽃’이란 신조어인 이 단어는 노랫말의 중심에 있고 한편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동요 같은 시 느낌을 주고 있다. 양하영 맞춤형이라 볼 수 있는 멜로디. 그리고 양하영 음색, 그리고 백영규의 백업(하모니)은 감성 농도를 깊게 해주고 음악이 끝났음에도 엄마 그리움에 대한 여운을 한껏 남겨주고 있다. 노래의 배경이 된 경기도 양평. 또 그리운 엄마를 표현하는 백영규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미는 이 음악의 진정성을 엿보게 한다.
성인가요 가수 대부분은 활동을 하면서 가장 필요한 건 인내라고들 얘기한다. 매체가 적고 활동 영역이 좁아 오랜 시간을 견디어 낸 가수들이 명성을 얻고 하고자 하는 음악만을 하며 활동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90년대 후반부터 전국노래자랑 참가를 시작으로 각종 축제 노래자랑 대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활동 해오던 가수 박준은 오랜 준비 끝에 2017년 겨울 사랑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감성 트로트 “사랑의 기다림”으로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전통 트로트를 하고 싶어 전문적인 레슨을 받으며 작곡가 공정식을 만나 곡을 준비하고 오랜 기간 연습을 거친 후 3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을 발표 케이블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오랜 기간 무명 기간을 보내고 “안동역에서”로 우뚝 선 진성을 ..
다양한 장르의 40곡을 2CD로 발매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수 김도윤은 요즘 지역 행사 와 방송 그리고 전국 노래교실까지 종횡무진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는 대학시절 작곡을 전공한 음악 학도로 대학원 졸업 후에는 강원도 춘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2년간 음악교사를 지낸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랬던 그가 교사라는 직업을 등지고 대중음악 가수로써 새 삶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노래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누구보다 강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15년 봄 1집 “나의 꿈”을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데뷔하여 활동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성인가요계 최고의 작곡가인 “정의송”을 만나게 되어 2집 앨범을 기획하면서 타이틀곡인 “좋아죽겠다“를 발표 왕성한 활동 중에 있다. 성인가요계 신예 편곡 가인..
혼성 듀엣 물레방아 (백영규, 이춘근) 1977년 데뷔앨범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발표 당시 독특한 음색과 쉬운 멜로디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었다. 순이생각 (백영규 작사/곡) 시냇물 흘러흘러 내곁을 스치네 물가에 마주앉아 사랑을 그리며 속삭였네 우리꿈을 내일이면 만날 그날이 돌아오건만 얼마나 변했을까나 우리 순이야 설레음에 내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달려가고 있네 순이생각에 모두가 반겨주네 정다운 순이도 새소리 물소리 내사랑 순이도 아름다운 우리 고향
스타 탄생의 산실 MBC 신인가요제에서 1993년 “숨어 우는 바람소리”로 대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던 이정옥은 요즘 가장 핫한 가수로 손꼽힌다. 지금까지도 국내 애창가요 100위안에 항상 랭크되는 노래의 주인공인 그녀는 청주에서 지내다가 오랜 공백 끝에 동료 가수들의 권유로 음반을 준비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여 년 만에 작품자의 먼저 간 누나를 추억하며 만든 슬픈 발라드곡 “사랑이 남아서”로 활동을 재개하고 이어서 경쾌하고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봐봐봐”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긴 세월 동안 노래를 잊고 지역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며 지내던 그녀는 항상 무대에서 “숨어 우는 바람소리”를 부르며 마음은 팬들 곁에 있었는지 모른다. 풍부한 감정처리 와 애절한 보이스는 여러 장르..